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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9일 일요일

[조치원 밥집] 약산쌈밥에서 건강하게 한끼

한끼를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한상에 잘 차려져 나오는 한식일 것입니다. 적어도 주말이라면 주중에 부실하게 때운 끼니를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한상에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조치원 약산 쌈밥을 가끔 방문합니다. 약산 쌈밥은 대로변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전용 주차장도 꽤 넓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에 대한 걱정도 없습니다. 식당도 꽤 크기 때문에 많은 인원들이 와서 드시기에도 좋습니다.

그림 1. 약산쌈밤 위치.
(큰 지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림 2. 약산쌈밥 식당.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한가득 상차림을 위한 넓은 테이블이 보입니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로 먹는 메뉴는 보쌈정식 입니다. 보쌈정식을 주문하자마자 이 식당의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쌈채소들이 된장과 함께 한 그릇 가득 담겨져 옵니다. 예전에는 종류도 더 다양하게 나왔지만 저는 쌈채소는 많이 먹지 않는 관계로 지금도 만족합니다. 쌈채소는 비교적 알아보기 쉬운 상추, 배추속, 치커리 부터 이름도 알기 어려운 쌈채소까지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그림 3. 다양한 쌈채소와 된장

보쌈정식을 주문하면서 가장 먼저 나오는 보쌈입니다. 돼지고기가 야들야들하면서도 쫀득하게 잘 삶아져 나오고 쌈채소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찬들이 나옵니다. 여러 쌈채소와 함께 보쌈을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그림 4. 보쌈 고기와 간단한 찬들.

보쌈을 한두점 즐기다보면 먹기에 쉴틈도 없이 나머지 준비된 찬들이 나옵니다. 여러가지 나물들과 장아찌, 양념게장, 갈치젓 등 한상 위에 가득 차려진 찬들을 보면 무엇을 먹어야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조금씩 맛보면서 보쌈을 먹으면 뱃속이 점점 든든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림 5. 다양한 반찬들.

보쌈을 다 먹으면 그릇을 치워주시면서 구수한 된장찌개와 바싹하게 구워진 꽁치구이를 내어 주십니다. 된장찌개는 간이 조금 세지만 밥과 먹으면 적당하고, 꽁치구이는 기름이 옅게 베어나와 입맛을 돋구워 줍니다.

그림 6. 된장찌개와 꽁치구이.

이와 함께 피날레를 장식하는 음식은 바로 돌솥밥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밥이죠. 검정쌀과 함께 식감을 더해줄 옥수수와 완두콩이 같이 돌솥 안에 담겨져 나옵니다. 돌솥 안의 밥은 다른 그릇에 원하는 만큼 담고, 돌솥 안에는 다시 물을 채워 숭늉같이 해먹습니다. 취향에 따라 숭늉해먹을 돌솥에 밥을 더 남겨서 후루룩 먹을 때도 있습니다.

그림 7. 돌솥밥.
밥을 덜고 숭늉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상 가득 음식을 먹고나면 '정말 잘 먹었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무거워진 배 때문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오면, 바깥에서 느껴지는 조금씩 따뜻해지는 햇살이 봄이 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약산 쌈밥에서 건강하게 한끼 드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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